모돈 선우가 점령한 백양국은 어디인가?
2023. 4. 9. 03:42ㆍ한국사/기타
흉노의 모돈 선우는 BC 209 - BC 174까지 재위했었다. 동쪽의 동호를 점령하고 북방의 혼유, 굴역, 정령, 격곤, 신려 등의 나라를 복속시켰다. 서쪽으로는 월지(대월지)를 격파하고 남쪽으로는 누번, 호게, 백양까지 접수하였다. 그리고 한왕(韓王) 신(信)(한신(韓信))이 모돈선우게게 투항하게 하고, 한(漢)고조 유방이 굴욕적인 조약을 맺게끔 한 흉노의 왕이기도 하다. 초한과 흉노의 관계에 대해서는 언젠가 한번 구체적인 연구가 있을 것이다. 단지 여기서는 모돈선우가 복속시킨 백양국이 어디인가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필자는 최근에 북아프리카의 지역이 월지, 대월지가 아닌가 하고 추정했다. 그리고 사마천의 역사서 ‘사기’에서는 대월지 위에 강거가 있다고 기술하였다. 그리고 필자는 지난 글, ‘강거는 중앙아시아가 아니라 이베리아 반도에 있지 않았을까?’ 라는 글에서 강거와 강족의 동일성, 그리고 이베리아 반도 어디에 있을 것이란 추정을 하나라, 주나라, 전국시대 송나라, 고구려, 발해의 강왕이란 호칭을 고리로 하여 추정했다. 아울러 신라, 후백제, 고려가 다툰 강주(康州)지역이 강거일 것이라 했으며, 지리상 이베리아반도 동남쪽에 있을 것이란 추정도 하였다.
그런데 강거에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강족은 사람과 양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양에 대한 각별한 정을 나타낸다 하였다. 유목민의 특)징을 나타낸다고 보인다. 강족은 그 위치에 따라 월수강, 광한강, 무도강으로 나뉜다 하는데, 월수강은 월(越)나라 위치와 관련된 강족으로 보이고, 광한강은 넓은 의미의 한(漢)나라지역의 강족이라 해석된다. 무도강은 무도지역을 점령해서 무도강이라 한다는데 아직 위치를 모르고 있다.
필자는 모돈선우가 정복한 백양국이 양을 매개로 하여 강족과 연관된 것이 아닌가 한다. 따라서 강거의 위치나 강족의 위치를 찾는 것은 모돈 선우가 정복한 백양국의 위치를 찾는 것과 깊이 연관 된다. 또한 백양국이 한(漢나라와 경계에 있었다는 기록도 있어 광한강의 강족과 연관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동시에 한나라와 흉노의 경계를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필자는 남동쪽 이베리아반도에서 백양국과 관련된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베리아반도의 남쪽과 남동쪽의 4개 도시에서 양을 많이 기르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Alicante, Almeria, Granada, Murcia 등의 도시인데, 북아프리카의 Barbary sheep을 Hunting Games을 위해 1970년대 들여온 것이라 한다. 북아프리카의 berbers족이 키우는 Barbary sheep은 황색의 양으로 산을 잘 타는 양으로 보인다. (아래 자료 및 그림 참조)
"The Barbary sheep (Ammotragus lervia), also known as aoudad (pronounced [ˈɑʊdæd]) is a species of caprine native to rocky mountains in North Africa. While this is the only species in genus Ammotragus, six subspecies have been described. Although it is rare in its native North Africa, it has been introduced to North America, southern Europe, and elsewhere. It is also known in the Berber language as waddan or arwi, and in former French territories as the moufflon....
Barbary sheep have been introduced to southeastern Spain,[8] the southwestern United States[9] (Chinati Mountains on La Escalera Ranch, Guadalupe Mountains National Park, Palo Duro Canyon, the Trans-Pecos, and other parts of Texas and New Mexico), Niihau Island (Hawaii), Mexico, and some parts of Africa.[citation needed] They have become common in a limited region of southeastern Spain, since its introduction in 1970 to Sierra Espuña regional park as a game species. Its adaptability enabled it to colonise nearby areas quickly, and private game estates provided other centers of dispersion. The species is currently expanding, according to recent field surveys, now being found in the provinces of Alicante, Almería, Granada, and Murcia.[10].........
Names
The binomial name Ammotragus lervia derives from the Greek ἄμμος ámmos ("sand", referring to the sand-coloured coat) and τράγος trágos ("goat").
Lervia derives from the wild sheep of northern Africa described as "lerwee" by Rev. T. Shaw in his "Travels and Observations" about parts of Barbary and Levant.
The Spanish named this sheep the arruis, from Berber arrwis, and the Spanish Legion even used it as a mascot for a time.
Aoudad ([ˈɑː.uːdæd]) is the name for this sheep used by the Berbers, a North African people, and it is also called arui and waddan (in Libya)."
(source : Barbary sheep, Wikipedia, 필자의 블로그, paul-park.com, 카테고리, 북아프리카)
Barbary sheep in North Africa (in Rocky Mountains) (source : Wikipedia)
그런데, Hannibal의 아버지 Hamilcar가 Alicante 지역에 진출하여, White Mountain or White Point라고 선포했다고 한다.(BC 230s). Alicante의 원래 의미가 'white'였다고 한다.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인데, 이 지역이 높아서 눈이 항상 쌓이는 백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산에 목축하는 많은 백양이 있어 이렇게 불리지 않았나 추정한다. 현재 Alicante지역에서 양치기들이 목축하고 있는 양은 흰색 양들이다. (저작권상 사진을 싣지 못하는 것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유독 이에 관한 사진만 라이선스를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세상에 양치는 모습 사진을 찍어 팔아 먹는 경우는 처음 본다. 그만큼 이런 내용을 감추고자 의도가 있었다는 추론이다) 즉 백양국을 의미하지 않나 추측한다. 이 시기는 모돈선우의 시기 전이다. 즉 백양국이 있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The name of the city echoes the Arabic name Laqant (لَقَنْت) or al-Laqant (اللَّقَنْت), which in turn reflects the Latin Lucentum[7] and Greek root Leuké (or Leuka), meaning "white"
The area around Alicante has been inhabited for over 7000 years. The first tribes of hunter-gatherers moved down gradually from Central Europe between 5000 and 3000 BC. Some of the earliest settlements were made on the slopes of Mount Benacantil. By 1000 BC Greek and Phoenician traders had begun to visit the eastern coast of Spain, establishing small trading ports and introducing the native Iberian tribes to the alphabet, iron, and the pottery wheel.
The Carthaginian general Hamilcar Barca established the fortified settlement of Akra Leuké (Greek: Ἄκρα Λευκή, meaning "White Mountain" or "White Point"), in the mid-230s BC, which is generally presumed to have been on the site of modern Alicante.
(source : Alicante, Wikipedia, 필자의 블로그, paul-park.com, 카테고리, Hispania)
Location of Alicante city in Spain (source : Wikipedia)
그리고 Barbary sheep에 대한 설명에서 스페인인들은 이 양을 Arruis (아루이스)라 이름 지었으며, Spanish Legion이 이 양을 마스코트로 한때 사용했다 한다. (위의 자료 참조) 즉 양과의 깊은 연관성을 말한다고 판단한다.
또한 마드리드에서 양축제도 있다.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양들의 축제에서도 모두 백양들이다. (아래 사진 참조) 그래서 스페인에서 양과 관련한 지역을 찾으니 La Mancha지역이 오래전부터 토종으로 내려오는 순종의 양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의 토종 양을 Manchega라 한다. 90%이상이 백양이라 한다. 이 지역 주위는 500-600m 높이의 고원으로 되어 있고, 주위에 강들이 많아 양 사육에 적정한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아래 자료 참조)
Sheep Festival held in Madrid, Spain
Pastures and sheep in La Mancha (source : Wikipedia)
"The largest plain in Spain, La Mancha is made up of a plateau averaging 500 to 600 metres in altitude (although it reaches 900 metres in Campo de Montiel and other parts), centering on the province of Ciudad Real. The region is watered by the Guadiana, Jabalón, Záncara, Cigüela, and Júcar rivers."
(source : La Mancha, Wikipedia, 필자의 블로그, paul-park.com, 카테고리, Hispania)
Location La Mancha, in Spain (source : Wikipedia)
"The Manchega is a breed of sheep native to the La Mancha region of Spain.[1] The Manchega is most famous for producing the milk that is used to produce Manchego cheese, a very popular Spanish sheep's milk cheese.[3]
Origins
Manchega sheep are native to the La Mancha plateau in New Castile.[1] The Manchega sheep's ancestors were known as Ovis aries ligeries, and migrated across the Pyrenees and much of northern Spain before finally settling in La Mancha. The breed was domesticated by the early residents of La Mancha and bred to its current state. The Manchega were typically only bred among themselves and were seldom crossbred, resulting in a remarkably pure bloodline among today's animals. As a result, the Manchega's characteristics have remained relatively unchanged over the past several centuries.[4]
Characteristics
The Manchega is a medium-sized,[1] entrefino type sheep.[2] The Manchega come in two colors, white and black, although the white Manchega comprises the vast majority of the animals, with roughly 90% of Manchega possessing this coloration."
(source : Manchega, Wikipedia, 필자의 블로그, paul-park.com, 카테고리, Hispania)
또한 목축업의 대상인 양은 치즈의 원료가 되는 양젖, 따뜻한 옷을 만드는 양털, 그리고 양고기 등으로 가축의 성격이 강하다. La Mancha지역의 양(=Manchega)의 젖으로 만든 치즈는 Manchego cheese 로 유명하단다. Manchega양은 피레네 산맥으로부터 내려온 것으로 추정한다. (위의 자료 참조). 그리고 berbers족과 가장 유전자가 비슷한 지역인 바스크지역이나 사르디니아에서 길러지는 모든 양은 백양이다. (아래 사진 및 자료 참조). 이러한 기록은 백양국이 Alicante시에 있었을 것이란 필자의 추정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위의 La Mancha지역도 강족의 지역, 강주라는 지역이 아닌가 한다. 이곳이 백양국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heep (Latxa) in Basque, Spain (source : Wikipedia)
북아프리카의 berbers족과 가장 가까운 유전자를 가진 현재의 사람들은 바스크의 사람들과 Sardinia섬 주민이라 했다. 그런데 Sardinia에서는 4백만 마리의 양을 키우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양 사육의 밀도가 높다고 한다. Sardinia섬에서는 말과 개를 키우는 것도 유명하다. 유목민의 성격을 매우 잘 나타낸다고 본다. 그런데 사르디니아 섬의 양은 백양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유목민이 키우는 백양이다. (아래 자료 및 그림 참조)
"Sardinia's land is dedicated 60% to livestock, 20% to agriculture and the rest is occupied by closed forests, urban areas and areas that are not exploitable.[citation needed] Sardinia is home to nearly 4 million sheep,[120] almost half of the entire Italian assets and that makes the island one of the areas of the world with the highest density of sheep along with some parts of UK and New Zealand (135 sheep every square kilometer versus 129 in UK and 116 in New Zealand). Sardinia has been for thousands of years specializing in sheep breeding, and, to a lesser extent, goats and cattle that is less productive of agriculture in relation to land use. It is probably in breeding and cattle ownership the economic base of the early proto-historic and monumental Sardinian civilization from Neolithic to the Iron Age...."
(source : Sardinia, Wikipedia, 인용출처 : 필자의 블로그, paul-park.com, 카테고리, Corsica and Sardinia)
Sheep near lula, Sardinia (source : Wikipedia)
스페인의 남부 동남부에도 그렇게 산악지형이 아니다. 따라서 벼랑을 타기 좋아하는 갈색 양보다는 백양을 키우기 알맞는 지형이다. 즉 지금은 사냥용 게임 갈색 영양이 많이 있을 지 모르나, 과거에는 목축의 대상이 된 백양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La Mancha지역을 이를 말해 준다. 베베르족도 그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수강이란 강족이 북아프리카지역이 아닌가 하는 관점도 그러한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본다.
또 한가지 이베리아반도의 동쪽에는 이베리아 언어가 있었다 한다. (아래 지도 참조) 지금은 사어가 되어 없어진 언어이나 독립된 언어라 한다. 그런데 일부 언어학자들은 그 숫자가 바스크어와 놀랄 만큼 닮았다 한다. 즉 이베리아 반도 동쪽에 있었던 지금은 사어가 된 이베리아 언어가 바스크어와 닮았다는 것은 결국 이들이 서로 연관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베리안 반도와 남프랑스에 있었던 서고트왕국이 고구려라 추정했다 그리고 이들이 신라인 사라센제국에 의해 점령되었을 때, 지배층들은 바스크지역으로 피신을 많이 했다는 기록을 보았다. 그리고 신라, 후백제 견훤, 그리고 고려가 다투었던 강주는 이베리아 반도 동쪽일 것이라 추정했다. 즉 이러한 모든 것들을 종합하면, 강주는 이베리아 반도 남동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 지역에 백양국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Map of Languages (Iberian languages : Green) (source : Wikipedia)
결국 한나라와의 경계에 해당하는 백양국은 광한강의 강족일 수 있다. 즉 이 북쪽의 지역은 과거 유방의 한나라 지역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필자는 월지, 즉 월나라가 북아프리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하나라는 월지의 아래이니 사하라 사막에 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초나라는 월나라에서 생겼다 한다. 이 지역을 점하고 있던 진시황의 진(秦)나라가 이 지역에서 민란이 발생하여, 이를 기회로 이 지역 출신인 항우와 유방이 초나라와 한나라로 양분했다는 것이다. 즉 한(漢)나라가 이베리아 반도 중앙 위쪽에 있었다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또 하나 거론하고자 하는 것은 모돈선우가 점령한 서역 26개국 중에 누번, 호게가 있었다 했다. 필자는 누번이 북아프리카에 있었던 누미디아왕국을 말하지 않나 한다. 누미디아 왕국에 대한 자료는 로마사에서 언급된 내용뿐이다. 따라서 로마와 관련되지 않은 기록은 존재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호게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필자가 모레타니아왕국을 연구하면서, 모로코의 내륙지방에 Hoggar mountains이 있는 것을 알았다. 여기에 있던 Tuareg 부족에는 Tin Hinan Tomb라는 것이 있다. Tin Hinan 여왕의 커다란 무덤이라 한다. 왜의 비미호 여왕의 무덤이 일백보에 달하며, 당시 100여명이 순장되었다 하는데, 이를 연상케한다. 비미호 여왕은 2-3세기에 존재했고, Tin Hinan여왕은 4-5세기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 한다. 그래서 약간의 시간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Tuareg부족이 반유목민으로 기원전 천년부터 4-5세기까지 존재했다는 기록은 이들이 모돈 선우가 점령한 ‘호게’ (Hoggar)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번이 누미디아, 호게가 Hoggar, 그리고 백양이 동남쪽의 이베리아반도, 모두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즉 모돈선우의 서역 26개국 정벌중 하나의 경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모돈선우가 북방의 여러 민족과 동호를 점령하고, 한나라와 경계를 이룬 백양국을 정복하는 루트는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즉 모돈선우는 북방의 정령(=실위의 조상, 필자는 실위가 덴마크 위 지역에 있었다 추정했다), 격곤 등과 동쪽의 동호 등은 육로를 통해 점령했지만, 남방과 서역의 지역 정벌은 육지로는 한(漢)나라를 거쳐야 하는 만큼, 육로가 아닌 바다 즉 수군을 통해 이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발틱해, 북해, 대서양을 통해 북아프리카로 내려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또한 고구려, 돌궐, 발해의 해상 이동 경로도 이러한 흉노의 경로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한다. 바이킹의 노르만 해상 항로도 마찬가지이다. 광개토태왕이 정벌한 가루성이 스코틀란드(Carlow castle)에 있을 수 있고, 흉노의 별종인 돌궐이 프랑크왕국인 중국 북쪽 해안지역, 서쪽 해안지역을 유린할 수 있으며, 고구려를 이은 발해(발해 강왕)가 이베리아 반도 남쪽, 동쪽의 강주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항로는 단군조선시대부터 대대로 한민족의 조상들이 이용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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