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자료/거란 요나라

<펌>습족 - 나무위키

CG PARK 2025. 7. 17. 09:29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편집]

습족(霫族, 또는 백습)은 중국 남북조 시대에 활동했던 북방의 소수 유목민족이다.

2. 상세[편집]

동호 거란과 풍속이 비슷하며, 튀르크 철륵(퇼레스)과 함께 돌궐에 복속되었다.

647년 당나라가 그 땅에 안주(기미주, )를 설치하고, 백습의 족장 자사로 삼은 것을 보면 이때 당나라에 흡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습족은 해족과 거란에게 흡수되었고, 훗날 요나라를 구성하는 주요 부족 및 민족이 되었다.

기록으로 보면 활쏘기 사냥을 잘 했다고 한다. 즉 사냥을 하는 유목민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나 북방유목국가 등에게 붉은여우 모피 조공했다는 기록도 있다.

위치는 대략 시라무렌 강 유역과 츠펑시 근처로 보이며, 동쪽은 말갈, 서쪽은 돌궐, 남쪽은 거란과 해족, 북쪽은 북방 유목민족인 동호계 오락후와 접했다고 한다. 습족이 살았던 곳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였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옛 동호·선비가 살았던 땅에서 살았다고 한다. 원래는 동호·선비계의 후손이었거나 동호·선비 등이 흉노와 혼혈되면서 동화된 민족이었는데 철륵이 나타나면서 철륵에 복속되었고, 그 중에 철륵에 동화된 습족도 있었다. 이 습족(백습)들은 위구르 제국에게도 복속되었다가 위구르 제국 멸망 후 흩어지게 되었고 나중에 거란과 해(고막해)에게 9세기에 흡수 및 동화되어버렸다.[1] 요나라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던 중경대정부는 해족과 더불어 습족이 살았던 땅이라고 언급되는데 아마 백습족들이 이미 이들에게 동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 , 돌궐 등과 교류하거나 반대로 침략을 받기도 했고, 예맥계인 고구려 발해 등과도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수전쟁, 고당전쟁 때 습족은 수, 당을 지원한 적도 있었다.

3. 여담[편집]

한편, 중세 유라시아 중서부에 튀르크계 반유목민 Barsil/Barsilt(바르실/바르실트)라는 민족이 있었는데 이들의 부족명이 백습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돌궐에서도 백습을 비슷하게 불렀다는 추정도 있다. 물론 추정이라 확실하진 않다.

[1] 그 이전에도 해족으로부터 귀순되었다.